티스토리 뷰

사람과 사람들 김재호, 임지수 이제 각자 삽시다. 

방송일시 : 2016년 06월 29일 수요일 저녁 7시 35분

연출 곽은영 / 작가 강유정


이혼은 아니지만 서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떨어져 살며 왕래하는 부부이야기가 사람과 사람들에 소개가 됩니다. 귀촌을 한 아내, 도시에서 일하면 왕래하는 남편,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부부의 두 집살이 이야기입니다.




30년차 부부 김재호 임지수씨는 성격도 취향도 극과 극입니다. 표현을 잘하는 아내와 정반대인 무뚝뚝한 남편입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편이지만 아내는 자연에 파묻혀 사는 걸 좋아합니다.


모든 것이 다른 부부가 생각한 해결 방법은 서로에게 강요하지 않고 각자 원하는 곳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것입니다. 강요가 아닌 서로를 인정해 주는 부분에서 고지식한 어른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떨어져 살기로 하면서 부부는 자신을 위해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로의 빈자리가 아쉽긴 하지만 간섭받지 않은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편은 운동모임, 동창모음 등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생활합니다.


아내는 귀촌해 농장을 일궈가며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합니다. 주위에서 두 사람의 삶의 방식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이 있지만 서로를 인정하면 존중하는 모습에서 많은 걸 느끼게합니다. 


아내 임지수씨는 10년 전부터 귀촌을 준비하면 땅을 찾다가 결국 전북 장수에 오게 되었습니다. 3만 여평의 야산을 구입하고 6년간 주말마다 서울과 장수를 오가면 나무와 꽃을 심으며 농장을 가꾸어 나갔습니다. 





산속에서 컨테이너에서 홀로 지내며 주위 반대와 외로움에 힘들었지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진 않는 다고합니다. 사실 후회를 한다고해도 누가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요? 또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부부는 차로 1시간 거리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동반 모임이나 집안 행사에는 함께 참석합니다. 그리고 각자 생활하지만 중요한 일은 의논합니다.





서로 존중하며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한 신뢰입니다. 배우자가 도덕적으로 부정을 저지르지 않으면 서로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하며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떨어지기 싫어서 결혼을 하지만, 수십년이 지나면 떨어져 있어야 할때도 옵니다. 이들 부부의 삶을 응원하며 강요 희생보다는 이해하고 인정하는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TV 프로그램 정보

사람과 사람들

시사/교양|2015.09.23.~방송중

편성 - KBS1 (수) 오후 07:35

시청률 - 9.1% (닐슨코리아 제공)|8.2% (TNMS 제공)

다시보기 - http://www.kbs.co.kr/

<사진 = 사람과 사람들 예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