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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들 33부 6월 1일 이야기는 지리산 산골의 특별한 슈퍼이야기입니다.

방송일시 : 2016년 6월 1일 수요일 저녁 7시 35분

연출 이정우 / 작가 최정민

 



지리산 화개면 산골짜기 옆  버스 종점이 있는 마을에 유일한 슈퍼인 의신 슈퍼가 있습니다. 신인 김기수씨와 화가였단 아내 추일주씨가 운영하는 슈퍼입니다. 


여행을 좋아했던 부부는 18년 전 지리산에 들렀다가 지금까지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부는 트럭에 먹을 것을 실어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났고 그렇게 지리산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리산의 5월은 산에서 갖가지 선물을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김기수씨와 추일주씨는 큰 배낭을 메고 산에 올라 약초와 나물을 캐옵니다. 힘들게 따운 나물들을 마실온 손님들에게 나눠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눠주면 남는게 있느냐는 말에 그녀는 사람이 남는다고 합니다.


기수씨는 어버이날이 되면 마을의 할아버지, 할머니 댁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고합니다. 그런일을 10년째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부부가 지리산에 정착하기 위해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이 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네 사람들은 아이가 아프면 제일 먼저 슈퍼에 와 기수씨를 찾는다고 합니다. 할머니들도 어깨가 아프면 슈퍼에 와 기수 씨에게 안마를 받고 간다고 합니다. 일주 씨는 마을 어르신들의 택배 부치는 일을 돕는다고 합니다. 부부는 마을에 무슨일이 생기면 생업도 제쳐주도 달려가고 마을 사람들도 두 사람의 슈퍼가 있기에 든든해 합니다.


<사진 = 사람과 사람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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